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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5대궁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
경복궁
태조 조선 건국후 가장 먼저 지어진 궁궐이다.
7대 임금 세조가 왕위를 찬탈하여 창덕궁을 지어 옮겨 갔다.
1592년임진왜란으로 한양의 궁궐은 폐허가 되었다. 전쟁후 다른 궁궐은 재건하였지만 경복궁은 복원되지 않고 고종이 즉위하여 아버지인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하였다. 1895년 경복궁에서 을미사변(명성황후 시해사건)으로 고종은 러시아 공사관으로 몸을 피했다(아관파천). 이때부터 경복궁은 궁궐로 쓰이지 않았다.
창덕궁
조선 3대 임금 태종 때 지어진 창덕궁은 자연친화적인 궁궐이다. 지형을 그대로 두고 물흐르듯 공간을 조성하였으며 조선 왕들이 가장 오래 머문 궁이다.
창덕궁의 낙선재는 대한제국 황실의 최후를 함께한 공간이며 덕혜옹주가 이곳에서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
창경궁
9대 임금 성종이 세명의 대비를 위해 지은 궁궐이다.
임진왜란 등 몇차례 복원이 이뤄졌고 일제강점기엔 일본식 공원이 되었다. 해방후 놀이공원으로 이용되다 1986년에야 다시 궁궐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덕수궁(경운궁)
원래 왕족의 집이었지만 임진왜란때 선조가 들어와 살며 ,광해군이 이곳에서 즉위하였다.
광해군은 새로 지은 창덕궁으로 옮겨가며 경운궁이라는 궁호를 지어주었다.
을미사변 이후 러시아 공사관에 머물던 고종은, 1897년 경운궁으로 환궁하여 대한제국 황제로 등극하였으나 헤이그 밀사 사건으로 일본은 을사늑약으로 고종을 강제 퇴위 시키고 순종을 창덕궁으로 옮기게 하였다.
순종의 아버지가 사는 경운궁을 순종이 궁호를 덕수궁으로 바꾸었다.
덕수는 아버지의 덕을 찬양하고 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지은 이름이다.
경희궁
원래 선조의 다섯째 아들 정원군의 개인집이었으나
선조의 둘째 아들이자 제15대 임금이었던 광해군은
그집에 '왕의 기운이 서린다'는 말을 듣고 빼았아 궁궐을 지었으나 살아보지 못하고
정원군의 아들(인조)에게 쫒겨났다.
인조는 즉위하여 창경궁에서 머물렀고 이괄의 난으로 불타 경희궁에서 머물렀다.
경희궁은 조선후기의 이궁이었다. 조선의 궁궐중 가장 많이 훼손된 궁궐이었으며 일제강점기에 없어졌다가 1980년 이후 일부만 복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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