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료로 쓰는 AI가 하루에 몇 번까지 되는지 찾아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검색하면 "다섯 시간에 열 개", "열다섯에서 마흔 개" 같은 숫자가 줄줄이 나와요.
그런데 그 숫자를 만든 회사 페이지에서 찾아보면 없습니다. 2026년 8월 2일에 챗지피티, 제미나이, 클로드, 그록 네 곳의 공식 안내를 하나씩 열어 봤는데 어디에도 횟수가 적혀 있지 않았어요.
가장 자세히 설명하는 쪽이 구글입니다. Gemini 소개 페이지에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Gemini 앱의 경우 컴퓨팅 기반 사용량 한도는 입력한 프롬프트의 복잡성, 이용하는 기능, 대화 길이를 고려하여 적용됩니다.
그리고 한 줄이 더 붙습니다.
주간 한도에 도달하기 전까지 사용량 한도는 5시간마다 새로고침됩니다.
여기서 두 가지를 알 수 있습니다.
첫째, 세는 단위가 횟수가 아닙니다. 짧은 질문 하나와 긴 문서를 붙여 넣은 질문 하나가 같은 한 개로 세어지지 않는다는 뜻이에요. 둘째, 다섯 시간마다 다시 채워지되 그 위에 주간 한도가 따로 있습니다.
클로드를 만든 앤스로픽도 같은 식으로 설명합니다. 대화의 길이와 복잡성, 쓰는 기능, 고른 모델에 따라 달라진다고만 하고 메시지 수는 적지 않았습니다. 오픈AI는 요금제 표에 "제한된 메시지 및 업로드"라고만 썼고, xAI는 "넉넉한 한도 안에서"라고만 했어요.
그러니 인터넷에서 본 숫자를 외우실 필요가 없습니다. 대신 쓰는 방식을 조금 바꾸면 같은 무료로 더 오래 갑니다.
- 대화 하나를 며칠씩 이어 붙들고 있지 않기. 길이가 한도를 세는 잣대에 들어 있습니다
- 주제가 바뀌면 새 대화를 시작하기
- 긴 문서를 통째로 넣기 전에 필요한 대목만 잘라 넣기
한도에 닿으면 화면이 알려 주고, 몇 시간 뒤에 다시 됩니다. 그때 다른 서비스로 옮겨 가면 그만이기도 하고요.
다만 옮겨 갈 수 있느냐는 서비스마다 다릅니다. 챗지피티와 제미나이는 가입하지 않아도 인터넷 창에서 바로 물어볼 수 있는데, 클로드는 주소를 치면 로그인 화면부터 나오고 그록은 질문을 넣어도 답 대신 가입 창을 띄웁니다.
넷을 나란히 놓고 무료 범위와 요금까지 정리한 글은 여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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