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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자유여행 (지룽편)
지룽(기륭) 미식 기행, 야경과 야시장 먹거리 즐겨보기
대만의 최대 항구도시인 지룽은 예스진지와 접근성이 좋으면서 여유롭게 대만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도시이기에 이번 여행의 중간 지점으로 정하게 되었다.
이곳 지룽은 택시를 타지 않아도 될 만큼 버스 노선이 잘 되어 있어 주변으로 다닐 때 불편함을 느끼기 힘들다. 3일간 머무르며 택시를 타야한다는 생각을 한번도 하지 않아서 인지, 심지어는 택시를 본 적이 있었던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할 정도이다.
" 호텔 로비에서 발견한 기륭 맛지도
역시 대한민국 여행객들의 위력을 느낄 수 있었다.
여기의 빨간색 구분선과 지역 표시는 원래 지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참고용으로 그려 넣은 것이다.
이 지도에서 도로의 가로 큰 블록은 대략 50m를 나타내므로 걸을 때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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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을 기준으로,
1번 지역 : 기차역에 가까이에 있다. 걸어 다니면서 뭔가 찾기엔 부족한 거리
2번 지역 : 로컬 음식을 느낄 수 있으며, 야간에 주변 전체가 야시장으로 변한다.
3번 지역 : 관공서가 있으며, 우리가 알고 있는 최근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우리는 1번 2번 중간으로 호텔을 정했기 때문에 교통편과 로컬 먹거리를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
호텔 앞 도로명은 Zhong 1st Road로 항구를 바라보고 있는 이곳은 타 지역에서 돌아올 때 주로 내리는 곳이다. 이 길을 내 집 앞마당처럼 3일간 다녔다. 저 멀리 KEELUNG 간판이 보인다. 할리우드 간판을 본 떳다고 하던데, 밤엔 조명이 계속 변경된다.
항구를 정면으로 두고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저 멀리 문화센터가 보인다.
지도의 3번 지역으로 넘어가는 다리이다. 이 다리를 기준으로 하여 관공서가 있고 젊은이들이 많이 다니는 거리 그리고 로컬 음식점들과 상점들이 있는 거리가 나누어 지는듯 하다.
이번 대만여행에서 인상 깊은 것이 있다면 바로 위, 아래 사진처럼 모든 건물 앞에는 보행자 통로가 있다는 것이다. 아마 일정 시기 이후 건설된 건물에 적용된 규정인 것 같다. 비도 안 맞고 도로에서 쌩쌩 달리는 오토바이와 부딛힐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도착하는 첫날은 기차역에서 가까운 1번 지역을 다녀보았다.
" 본격 지룽(기륭) 미식 기행
길가에서 빚고 있는 만두가 맛있어 보여 대만 방문 첫 번째 로컬 식당으로 정하고 들어가기로 했다.
메뉴판으로는 무슨 메뉴인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가격은 착하다. 이곳의 음식 강도를 아직은 느껴보지 못했기 때문에 4명이서 3개만 주문해 보기로 했다. 코팅된 메뉴판에 체크하도록 펜을 함께 가져왔다.
옆 테이블을 두리번거리면서 적당한 요리가 보이면 그 테이블로 가서 거기 앉은 손님들에게 메뉴판을 보여주고 체크해달라고 했다. 우리가 가지 않은 테이블에 있는 다른 손님분들도 은근히 기다리는 표정을 보였지만 왠지 손이 가지 않을 메뉴여서 패스~
우리가 주문한 요리는 면, 만두, 전분이 들어간 달걀 요리, 소스는 동일하다. 맛도 거부감 없이 괜찮고, 가격도 180NT = 8,000원으로 착하다.
대만의 첫 번째 로컬 음식을 실패하기 싫어서 너무 조금 시켰더니 허전하다. 첫 번째 식당을 나와서 조금 더 가니 초밥 식당이 보인다. 지룽이 항구 도시이고 초밥이 유명하다고 얼핏 들은 것 같다. 그래서 우리도 초밥집으로 고~
여기선 120NT = 5,000원 정도의 8pc 초밥을 2개 시키고, 게살 초밥을 4개 더 주문했다.
게살 초밥은 앞서 먹은 것이 게살인지 맛살인지 감이 안와서 만드는 것을 보려고 한번 더 주문했다. 하지만 초밥은 미리 만들어 놓은 것이었기 때문에 직접 볼 수는 없었다. 직원분에게 몇 번을 물어 봤더니 주방장이 나와 번역기 까지 돌려가며 게살 맞다고 한다. 믿어야겠지.
디저트 간식도 먹어본다. 여기서는 한개에 20NT로 먹었는데 파는곳 마다 조금씩 재료와 금액이 다른 것 같았다. 단팥과 슈크림이 주재료이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 지룽의 야경
지룽의 밤거리, 저 멀리 조명이 들어온 간판이 보인다. 순차적으로 색이 이쁘게 변하고 있다.
항구쪽 데크에도 지룽 간판이 주기적으로 색을 바꾸고 있다. 평일이어서 그런지 사람은 많지 않았다. 주말에는 사람들이 좀 오는 곳이려나?
여기는 단지 버스에 내려 길을 건너기 위해 지나치기만 했다.
3번 지역 (본인이 정한 것으로 공식적이지 않음 ㅎ) 건물의 조명이 화려하게 보인다.
편하게 앉아서 깔끔한 음식 또는 음료를 주문하고 싶다면 이 다리를 넘어가면 된다. 물론 영어도 통한다.
그렇지 않고 대만을 느끼고 싶다면 뒤로 돌아 아래 지역으로 들어가면 된다.
" 대만 지룽 야시장
대만 야시장 하면 국내 여행객에게도 많이 알려진 스린야시장을 많이 추천한다. 하지만 진정한 대만 로컬음식을 먹어보고 싶다면 지룽 야시장도 뒤지지 않는다.
지룽 야시장 북쪽 입구이다. 지룽 야시장은 크게 서쪽 입구와 북쪽 입구로 나눌 수 있다. 북쪽에서 들어가면 말그대로 야시장을 만나게 된다.
" 대만 지룽 야시장 먹거리 가격
시장 골목으로 들어가는 입구엔 간단한 과일과 간식 거리를 팔고 있다.
여기는 시장 입구 탕후루를 팔고 있는 상점이다. 이제 막 상점을 열어서 과일을 끼우고 있는 할아버지 손길에 비해 손님이 너무 많다. 딸기를 기준으로 여기가 40NT에 팔고 있다. 우리는 줄을 서기 싫어서 지나쳤는데 결국 다른 상점에서 50NT로 먹게 되었다.
이것 정도야 하는 생각으로 링 던지기를 해 봤다. 상품은 꽝.
북쪽으로 들어오면 여기까지 음식점 보다는 일반 상점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골목이다.
지룽 야시장의 서쪽 입구로 들어가면 좌우로 음식점이 즐비해 있다. 처음에는 어떤 음식이 있는지 살펴 보기로 하고 이곳 저곳 기웃거려 본다.
지룽 사람들이 모두 여기 와서 저녁을 먹는 듯 정말 사람이 많다. 수요일, 목요일 이곳을 방문했는데 주말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겠지. 이제 눈 구경은 그만하고 입 구경을 해본다.
과감하게 도전해 본 고수, 종종 먹어서 그런지 큰 거부감은 없다. 물론 4명중 나 혼자만 그렇지만.
마지막으로 종합과즙까지 마셔봤다. 거의 1시간 내내 먹방 투어다.
대만에서 돈을 쓰다 보면 한기지 이상한 점을 느낄 수 있다. 환율로 따지면 100NT 는 4,000원 가량인데 입으로는 100원 50원 이렇게 말하고 있으니 너무 싸게 느껴진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래서 더 좋다. 맛도 좋다.
야시장에서 그렇게 많이 먹었는데도 호텔로 들어가는 길에 야식을 사기로 하고 빵집에 들어갔다.
사실은 사람들이 많이 줄을 서고 있어서 들어 갔었다. 빵 값은 그리 착하지 않지만 맛은 괜찮다.
여기도 포장비는 별도로 내야 한다.
빵을 샀는데 그냥 들어갈 수 없지. 마지막은 밀크티로 마무리.
지룽의 야시장과 대로변을 제외하고는 9시가 넘으니 문을 닫는다. 그래서 낮에는 그냥 다니던 길도 밤에는 어둡다.
전 세계 어디를 가도 똑같겠지만, 밤에는 밝은 곳으로 만 다녀야 한다.
지룽의 밤이 깊어 간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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