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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토큰 뜻, 프로젝트 한강과 결제 인프라 사업은 다릅니다

by 세상 밖으로 2026.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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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안내 페이지의 연구개발 연표

    지난주 예금토큰 기사가 쏟아졌습니다. 그런데 읽다 보면 비슷한 이름 세 개가 한 문단 안에서 섞입니다. 셋은 주관하는 곳도, 쓰는 사람도 다릅니다. 예금토큰이 무엇인지부터 궁금하시면 CBDC와 예금토큰을 정리한 원문을 먼저 보시는 편이 빠릅니다.

     

    하나. 프로젝트 한강 2단계

    한국은행이 주관하는 실증 사업입니다. 은행 아홉 곳이 참여하고, 일반인이 은행 앱에서 전자지갑을 만들어 예금을 토큰으로 바꿔 써 보는 실험이에요.

    금융위원회가 2026년 7월 15일 회의에서 이 2단계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습니다. 지갑당 보유 한도가 100만 원에서 1천만 원으로, 누적 한도가 5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올라가고 지갑 사이 송금 기능이 새로 들어갑니다. 다만 실거래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둘. 예금토큰 기반 결제 인프라 확대 사업

    이쪽은 금융결제원이 주관하는 별개 사업입니다. 목적도 다릅니다. 소상공인이 내는 결제 수수료를 낮추는 것이 목표라, 가맹점이 단말기를 바꾸지 않고 기존 결제망에서 예금토큰을 받게 만드는 쪽에 가깝습니다. 언론 보도 기준으로 은행 아홉 곳에 결제대행사 여덟 곳, 대형 수요처 두 곳이 붙습니다.

    여기서 헷갈림이 생깁니다. 이 사업을 그냥 프로젝트 한강 2단계라고 부르는 기사가 적지 않아요. 한강에서 검증한 기술을 가져다 쓰는 것은 맞지만, 주관 기관과 목적이 다른 사업입니다.

     

    셋. 프로젝트 아고라

    국제결제은행과 여러 나라 중앙은행이 함께 하는 국가 간 지급결제 실험입니다. 한국은행 결과보고서에도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스위스 등과 함께 진행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기관끼리 주고받는 도매형이라 개인이 지갑을 만들 일이 없습니다. 국내에서 물건을 사는 이야기와는 아예 층이 다릅니다.

     

    가르는 기준 하나

    누가 주관하고 누가 쓰느냐만 보시면 됩니다. 한강 2단계는 한국은행이 주관하고 일반인이 씁니다. 결제 인프라 사업은 금융결제원이 주관하고 가맹점 쪽 인프라를 깝니다. 아고라는 중앙은행끼리, 나라 사이입니다.

    세 사업 모두 한국은행의 디지털화폐 연구에서 갈라져 나왔지만, 도입이 결정된 것은 아직 없습니다. 한국은행은 디지털화폐 안내 페이지에 도입 여부와 시기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적어 두고 있습니다. 1단계에서 실제로 무엇을 했고 숫자가 어떻게 나왔는지는 프로젝트 한강 1차 실거래 파일럿 결과보고서에 공개돼 있습니다.

    예금토큰이 무엇이고 1단계 결과가 어땠는지, 현금이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한국은행이 뭐라고 답했는지는 원문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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