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청 버튼을 누르면 구글이 화면에 답을 적어 줍니다.
새 글을 올리고 며칠이 지나도 구글에 안 뜨면 서치콘솔의 URL 검사로 들어가 색인 생성 요청 버튼을 누르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 날 또 누릅니다. 그 다음 날에도 누릅니다. 저도 그랬어요.
구글이 화면에 직접 적어 둔 문장
어제 올린 글 주소를 넣고 요청을 눌렀더니, 1분쯤 테스트가 돌고 이런 안내가 떴습니다.
URL이 우선순위 크롤링 대기열에 추가되었습니다. 페이지를 여러 번 제출해도 대기열 위치나 우선순위가 변경되지 않습니다.
뒷문장이 답입니다.
두 번 눌러도 순서가 앞당겨지지 않아요. 남의 추측이 아니라 요청을 처리한 그 화면이 직접 알려 주는 내용입니다.
그럼 왜 자꾸 누르게 되나
버튼을 눌러도 화면이 바뀌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기열에 들어갔다는 말만 나오고, 언제 처리되는지는 알려 주지 않아요. 진행 표시줄도 없습니다.
사람은 아무 반응이 없으면 같은 버튼을 다시 누르게 되어 있죠.
참고로 하루에 넣을 수 있는 요청 수에는 제한이 있습니다.
구글 도움말에 그렇게 적혀 있어요. 정확한 숫자는 밝히지 않았지만,
같은 글에 반복해 쓸수록 다른 글에 쓸 자리가 줄어드는 건 분명합니다.
요청 대신 효과가 있는 것
첫째, URL 검사 화면을 아래로 내려 참조 사이트맵 항목을 봅니다.
저희 새 글은 여기가 감지된 참조 사이트맵이 없습니다였어요. 사이트맵으로는 그 글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둘째, 바로 아래 참조 페이지 항목도 봅니다. 저희는 감지된 페이지 없음이었습니다.
어디서도 링크되지 않은 주소였다는 뜻이죠. 이미 색인된 글에서 새 글로 링크를 하나 걸어 두면 이 칸이 채워집니다.
셋째, 기다립니다. 며칠 지나 다시 URL 검사에 넣어 보면 상태 문구가 바뀝니다.
요청해도 소용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색인 리포트에서 이유가 크롤링됨 - 현재 색인이 생성되지 않음으로 나온다면,
구글은 이미 와서 읽고 안 넣기로 한 겁니다. 아직 못 찾은 게 아니라 보고 판단한 상태예요.
발견됨 - 현재 색인이 생성되지 않음은 사정이 다릅니다. 주소는 알지만 아직 안 와 본 상태죠.
구글이 이 두 상태에서 요청을 다르게 처리한다고 적어 둔 문서는 찾지 못했습니다.
다만 요청이 하는 일은 크롤링 대기열에 넣는 것이니,
아직 안 와 본 쪽과는 맞물리고 이미 보고 간 쪽과는 덜 맞물린다고 봅니다.
그래서 크롤링됨으로 잡힌 글은 버튼보다 글 자체를 손보는 데 시간을 씁니다.
서치콘솔의 실적 화면과 색인 화면을 실제 숫자로 읽는 이야기는 원문에 적어 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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